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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후기

[1일차] 코로나 확진, 태릉생활치료센터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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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후 치료 및 격리를 위해

엠블란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태릉생활치료센터였습니다.

도착하니 숲이 우거지고 나무가 많아 치료하기에 적당한 곳이란 느낌을 받았어요.

센터 도착 후 방호복을 입고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위와 같은 내용의 설명을 해주시고 방배정을 해주셨어요.

여기서 주의할점은 방 배정 후 엘베없이 계단을 이용해 야하기 때문에 캐리어를 가져오시면 들고 다니기 정말 힘듭니다.

어떤 분은 캐리어 들고 오셔서 계단 4층 올라가시는데 정말 고생하셨어요.

배정받은 방은 2인 1실이였어요.

요즘 코로나감염자가 많아서 2인 1실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1인 1실이였으면 정말 괴롭고 외로웠을 거 같은 생각이 들고

함께 해준 룸메이트분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방안에는 책상두개, 침대 두 개, 옷장, TV, 커피포트, 전화(의료지원팀 연락용), 빨래건조대, 창문, 화장실이 있었어요.

침대는 에이스였고 이불과 베개는 새거를 줍니다.

저는 베개가 낮다고 하나 더 달라고 요청드리니 친절하게 들어주셨어요. 

창문이 있어서 환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고, 비가 오나 해가드나 항상 기분 좋은 방이었어요.

웬만한 필수품을 센터에서 다 지급해줍니다.

두루마리 휴지, 비누, 샴푸, 바디클렌저, 타월, 면봉, 칫솔, 손톱깎이, 커피, 변기솔, 빗자루, 녹차, 지퍼백, 수건, 쟁반, 컵라면 등등 웬만한 건 다 있어요. 빨래할 수 있는 세제까지도 주셔서 옷을 많이 챙겨 올 필요도 없더라고요.

저는 속옷도 여러 차례 빨아서 입었어요. 

생수는 1.5리터 6개를 처음에 나눠주고, 떨어지면 요청해서 다시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방안 책상에 위와 같은 혈압계, 산소포화도기, 체온기가 있었어요.

기본적으로 매일 오전, 오후 두 번씩 혈압계와 산소포화도기, 체온기를 체크 및 몸상태를 카카오톡으로 의료지원팀에 보고해야 해요. 그럼 그에 따른 약 처방을 해줍니다. 워낙 확진자가 많은 상태라 의료지원팀에 보고 및 연락을 자주해야 빠짐없이 약을 잘 챙겨주니 주의하세요.

태릉생활지원센터 첫날 저녁은 TGI FRIDAYS 도시락이 나왔어요.

식사는 센터에서 모든 확진자들 방문 앞에 배급한 후에 도시락을 갖고 들어가라는 안내방송을 해줍니다.

그럼 그때 마스크를 쓰고 방문을 열고 나가서 도시락을 갖고 들어가면 돼요.

하루 종일 우울해서 밥도 잘 못 챙겨 먹었는데, 밥이 나오니 좀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룸메랑 기뻐하며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지만 밥은 차서 먹기 좀 힘들었어요.

 

식사 후 의료진이 나눠준 약을 먹고 깊은 잠을 청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2일차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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