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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후기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후각상실 3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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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제가 올리는 코로나 생활 후기는 4월 중에 있었던 일이고, 지금은 건강을 찾았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금에서야 하나씩 후기를 올려드립니다. 힘든 시기에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에 있다보니, 아침, 저녁, 밤, 그리고 또 아침, 저녁, 밤으로 이어지는 흐름의 연속에 갇혀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후각 상실이 왔지만 룸메이트가 있어서 그런지 힘들지 않게 생활할 수 있었어요. 혼자 방에 있으면 우울증에 빠져 건강이 더 안 좋아질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의료진 분들과 운영진 분들이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침은 샐러드와 샌드위치, 콘수프와 과일주스가 나왔어요. 보통 아침은 간편식으로 많이 나오는 편이라 좋아요.

아침에 입맛이 없지만 건강을 찾기 위해 열심히 먹어 봅니다.

후각 상실이라 냄새는 잘 맡을 수 없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어보려고 노력했어요.

식사 후 여느 때와 같이  건강을 체크해서 의료진에게 카톡으로 보내고, 방청소 및 공기 환기를 시킨 후  코로나 관련 뉴스를 봅니다.

혹시 센터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어폰은 꼭 챙기시길 추천드려요. 방을 함께 쓰는 룸메이트가 자고 있을 때 불편을 주면 안 되겠죠?

점심은 도시락과 미역국, 간단한 간식거리가 나왔어요.

아침 소화가 안되서 그런지 먹다 말고 냉장고로 보내버렸네요. 

그래도 약을 먹어야 하니 몇 수저는 떠야 합니다.

저녁식사는 그래도 든든히 먹었습니다. 

후각이 돌아올 기미가 없었지만, 후각을 위해 훈련을 잊지 않았고요.

샴푸, 치약, 커피 향 등 계속 맡으려고 노력했어요. 꼭 돌아올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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